[유럽4개국 자전거순례] (21) 5월/13일(일), D+20day, 네그에이라(Negreira)~피스테라(Fisterra)
[유럽4개국 자전거순례] (21) 5월/13일(일), D+20day, 네그에이라(Negreira)~피스테라(Fisterra)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걷는 사람도 불편 하겠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는 최악이 비오는 날 라이딩이죠.
까미노길 80~90%는 차량이 다니는 포장 도로를 피해서 임도 위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자전거 바퀴가 진창에 빠지거나 흙탕물에 굴러 가면 운전자 얼굴.뒤통수까지 흙모래를 뒤집어 써야 합니다.
오늘 코스를 출발해서 10km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임도로 거치면서 자전거도 사람도 꼴이 말이 아닙니다.
더구나 스피드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온도라서 업힐이 오히려 체온를 올려주어 다운힐 보다 낫습니다.
추위에 떨면서 업힐 염려를 하며 피스테라까지 가는 것을 다각도로 계산해보는 발렌티노를 안심시켜 가며 묵시아와 피스테라 갈림 길에서 부터 씨Cee까지 지속적으로 다운로드를 하고 나니 더 추이를 느끼지만 대서양이 보이고 고개를 한번만 더 넘으면 피스테라에 도착 한다는 안도감에 시계를 보니 14시30, 10여km를 더 달리면 피스테라에 이르게 되지만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볼 수가 없으니 ...
달리는 내내 "하느님 하늘을 좀 보여주세요"를 외치면 발렌티노는 "그건 안들어 주실꺼야", 저는 다시 "안셀모가 서울에서 피스테라까지 왔는데 들어주세요"를 외치면서 달리며 계속 기도를 올립니다.
15:30 숙소를 정할 때 쯤 그토록 깜깜하던 하늘이 열리면서 햇빛이 구름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샤워를 마치고 창밖을 보니 어느새 햇살이 온 피스테라 붉은 도시와 대서양 바다에 가득 합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기도 빨이 먹힌 건지, 하두 추근대니 측은해 보여서 제 소원을 들어주신 것일까요?
피스테라 땅끝에서 감동은 사진 몇 컷으로 대신하며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 Fisterra 숙소
ㅇAlbergue A Casa da Fonte,T981 746 663, 699 242 711
ㅇAlbergue de Cee
ㅇAlbergue Moreira, T620, 891 547, 981 74 62 82
ㅇAlbergue O Bordon,T981 74 65 74, 655 903 932
ㅇAlbergue Tequeron,T666 119 594
ㅇAlbergue turistico O Camino das Estrelas,T981 74 75 75
ㅇAlbergue Ara Solis,T638 326 869
ㅇAlbergue Buen Camino de Sonia,T981 74 07 71, 619 529 343
ㅇAlbergue Cabo da Vila,T607 735 474, 981 74 04 54
ㅇAlbergue de peregrinos de Fisterra,T981740781(Begona)
ㅇAlbergue do Mar,T981 74 02 04
ㅇAlbergue Finistellae,T637 821296
ㅇCesar Portela(공립,4€)
■ Fisterra 가는 길 둘러볼 곳
ㅇ산타 마리아 성당
ㅇNegreira의 산 마우로 성당
ㅇ이민자 기념비
ㅇSan Xian Negreira 성당
ㅇ산타 마리나 성당
ㅇSan Cristovo de Corzon 성당
ㅇ푸엔테 다리(Puente Ponte Olveira)
ㅇ올베이로아 역사센터(Centro Historico de Olveiroa)
ㅇPedra Cabalgada 바위
ㅇ산 페드로 성당(Igrexa de San Pedro)
ㅇ조개 해변(Playa a Concha)
ㅇ산 마르코 성당(
ㅇ빈센트 두요 교구(Parroquia De San Vicente De Duyo)
ㅇFin do Camino/순례자 메뉴.생선.해물
ㅇ산타 마리아 교구 성당
ㅇ산타 마리아 성당
ㅇ산 카를로스 성(Castelo de San Carlos,Fisterra)
ㅇErmida de San Guillerme(산 기예르메 예배당)
ㅇ일몰시간 - 피스테라 등대전망대(Voca de Fisterra)
ㅇ닻 모형조각(Voca de Fisterra)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