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4개국 자전거순례] (51) 6월/13일(수), D+51 day, 피렌체 Firenze Uffzi ~ 오후 시에나 Si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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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4개국 자전거순례] (51) 6월/13일(수), D+51 day, 피렌체 Firenze Uffzi ~ 오후 시에나 Sie…

[유럽4개국 자전거순례] (51) 6월/13일(수), D+51 day, 피렌체 Firenze Uffzi ~ 오후 시에나 Siena

 

07시 호텔에서 준비한 풍성한 부풰 조식으로 든든하게 먹습니다. 

여행 경험으로 봐서 가장 힘든게 표를 사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관람을 위해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피로가 누적되어 지치고, 그 다음이 허기가 지는데 먹을게 없는 경우입니다.

든든하게 챙겨먹고 짐들은 호텔에 맡겨두고 우피치 미술관을 찾아 줄을 서고 검색대를 통과하여 표를 구매하고 구경을 시작한 시각은 10:40, 도착하여 무려 2시간여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며 구경을 위한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 보다 빠른 방법은 최소 1일전에 인터넷으로 예매 후 티켓을 프린트 해서 가는 경우, 더 빠른 방법은 여행사를 통해 그룹으로 들어가게 되면 좀더 빠르게 들어가서 이어폰을 끼고 가이드로 부터 중요한 작품들만 설명을 충실하게 듣는 방법입니다.

오늘도 새삼 느끼지만 피렌체는 미디치 가문의 유산들 때문에 먹고 살고 있고, 우피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 대부분이 르레상스의 기원이 되었지만 그 작품들의 소재를 보면 절대 다수가 예수님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을 뒤집어 보면 만일 르네상스가 없었다면 오늘날 기독교 문화가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유럽은 있지도 않지 않을까?

우피치 미술관에 진열된 로마 시대의 수 많은 조각상과 미디치 가문의 지원으로 태어난 미술작품들을 감상 하면서 단순히 새로운 문화와 예술이 종교를 떠나서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겨우 2시간여 동안에 오늘 만큼이나 수 많은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잘 보존 된 작품들을 마음껏 사진 촬영이 허용된 곳은 이곳 우피치가 처음입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미어터질 정도의 관람객들로부터 거둬들인 천문학적 수입이 당시 로마 황제에게 바쳤던 세금 보다 몇 수 만배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수익성이 더 큰 사업이 문화 예술임을 엉뚱하게 확인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후에 호텔로 돌아가 백을 자전거에 장착하고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으로 달려서 친절한 경찰의 도움으로 티켓 자동발매기 표를 뽑아서 15:17에 출발하는 시에나행 열차에 탑승합니다.

 

시에나 역에서 자전거로 3.1km를 달려 도심에 있는 숙소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샤워 후 콤포 대광장, 만지아 타워, 푸빌리코 궁전, 쇼핑거리를 둘러 본 후 호텔에서 추천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콤포대광장을 가로 질러 시에나 두오모 성당으로 올라가 전후면을 살펴 보면서 그 규모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감 합니다.

내일은 두오모 성당 내부와 성녀 카타라나 생가와 성당을 둘러본 후 피사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 경로 지도 보기 : https://www.komoot.com/tour/286379979?ref=w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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