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4개국 자전거순례] (59) 6월/19일(목), D+59 day, 파리 2일차, 샤크레퀘르 대성당, 에펠타워, 로트르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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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4개국 자전거순례] (59) 6월/19일(목), D+59 day, 파리 2일차, 샤크레퀘르 대성당, 에펠타워, 로트르담 …

[유럽4개국 자전거순례] (59) 6월/19일(목), D+59 day, 파리 2일차, 샤크레퀘르 대성당, 에펠타워, 로트르담 대성당

 

파리 2일차 아침은 어제와 달리 유난히 화창한 여름 날씨입니다. 

햇살이 강하여 많이 덥겠지만 시계가 좋아서 몽마르트를 찾아도 좋을 것 같아서 조식을 마치고 10:15에 자전거 페달을 돌립니다.

 

사실 이곳은 로마가 지배를 하던 시절, 프랑스 초대 주교인 생 드니 (Saint Denis)신부님이 전교를 하다 부 주교 두 명과 함께 순교한 장소, 생 드니신부님이 잘린 자신의 목을 들고 6km를 북쪽으로 올라가서 생을 마감하는데, 그 자리에는 프랑스 왕과 왕비들이 묻히는 곳으로, 세계 최초로 고딕 양식이 시작된 생드니성당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루이 14세 시절부터 ‘순교자의 산’ Mont과 Martyre 두 단어가 ‘Montmartre’ 로 변하였다고 하네요.

 

성당 내부에 들어가 잠시 조배와 감사 기도를 드리고, 성당 곳곳을 둘러보고 난 후, 달팽이 몸처럼 돌고 돌아 돔으로 오르는 계단은 하얀 대리석인데도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파리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하기 위해 이곳을 올랐던지 발자국에 의해 대리석이 파였다는 것을 금방 알아볼 수 있네요.

점심시간이 되어서 떼흐트르 광장이 이젠 이름 모를 화가들이 진을 치고, 온통 레스토랑으로 변한 한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세계의 관광객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이곳도 따지고 보면 가톨릭 순교자들의 덕분이 아닌가 하는 느낌입니다.

참고 => http://algogaza.com/item/montmartre/

 

주인장에게 말 한마디로 바케트 빵 한 바구니와 물 한조끼를 공짜로 챙겨 먹고나서 내리막 길을 달려 8구역을 지나 알마다리를 건너서 에펠타워로 향합니다. 어제도 루브르와 강변 주변을 둘러보며 에펠타워를 보았는데 오늘은 어예 에펠타워가 잘 보이는 마르스 광장까지 들어가서 촬영도 하고, 다시 알마다리를 건너서 박물관이 있는 트로카데로 분수와 공원쪽으로 올라가 쉬면서 에펠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몇 장 더 찍고 내려 오는데 한국의 신랑.신부가 모델이 되어 사진기사가 촬영을 하고 있네요. 밀라노에서 일본 신랑.신부가 촬영하는 것을 보았는데 아마도 현지 사진기사와 함께 명소를 찾아 촬영을 하는 게 요즘 트렌드인가 봅니다.

 

센느강 남쪽 강변으로 내려가 중고서점가, 오르세이를 지나 한참을 달려서 생미셀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내려가니 노틀담대성당 입구 좌측에 고대 지하 묘지가 보이고 성당입구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무료 입장이고 검색대에서도 빠르게 통과 시키는군요.

 

성당내부를 둘러보니 유난히 천정 높이가 높고 오랜 세월동안 수 없이 개수 작업을 해서인지 주제단과 천정벽화를 제외 하고 사방의 벽면에는 시대 구분이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성인 성녀를 위한 기도 경당이 화려한 장식으로 모셔져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성지 중심으로 순례를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 한 후, 숙소에 돌아와 한식이 먹고 싶어서 가장 거꺼운 거리가 3.6km인데 구글지도에서는 검색이 되는데 맵스미에서는 검색이 안되는 조그만 식당 불고기레스토랑을 어렵게 찾아가 돌솥비빕밥을 한 그릇씻 비우고 돌아와 내일 일정을 검토하며 와인1병을 비우니 벌써 22:30이 다 되었습니다.

참고 => Bulgogi Restaurant, 12 Rue Louis Bonnet, 75011 Paris

 

 











 





































 

 

※ 경로지도 보기 : https://www.komoot.com/tour/286071440?ref=w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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