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삼 요한 성인 묘소

Korea Martyrs Shrine 한국의 순교 성지

남종삼 요한 성인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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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삼 요한 성인 묘소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산 22-2 의령 남씨 가족 묘소 관할기관 : 의정부 주교좌 성당
연락처 : (031)872-0550 홈페이지 : http://www.ujbhome.or.kr
순교자 :


남종삼 요한 성인 묘소


'죄인 남가의 사형 선고문'

높은 관직에 올랐던 그 자는 온 마음을 기울여 사교를 따르고 전파했으며

오래 전부터 그것에 깊이 물들어 있었다.

참된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교를 그는 그것이야말로 참다운 교리라고 말했다.

그의 모든 죄를 생각하면 만 번 죽어도 벌이 가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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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장흥의 남종삼 성인의 묘역 -

* 103위 성인 가운데 한 분인 남종삼 요한은 조선 후기 남인계 학자로 1817년(순조 17년)  남탄교의 아들로 태어나, 장성한 뒤에는 백부인 남상교 아우구스티노의 양자로 들어갔다. 그의 학문과 사상 형성, 그리고 훗날 천주교에 입교한 데에는 부친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 22세에 문과에 급제한 이후 홍문관 교리, 영해 현감 등을 거쳐 철종 때 승지에 올랐으며, 고종 초에는 학덕을 인정받아 왕실에서 교육을 담당하였다.

* 북경조약 이후 연해주 지역을 러시아가 차지하게 되면서 자주 조선으로 넘어와 통상을 강요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던 때에, 그는 선교의 자유를 약속할 만큼 천주교에 호감을 표시했던 대원군에게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나라를 구할 방도를 강구하는 내용을 편지를 가지고 갔으나 정책을 바꾼 대원군과 반대 세력들에 의해 모반부도의 죄목으로 참수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866년 3월 7일(음 1월 21일)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동료인 홍봉주와 함께 순교하였다. 그의 나이 50세였다.

* 그가 순교한 뒤 남은 가족들도 모두 체포되었는데, 이때 부친 남상교는 공주로 압송되어 순교하였고, 장자인 남명희는 전주에서 순교하였다. 뿐만 아니라 처 이소사와 자식들은 각처로 유배되어 노비 생활을 하였다. 그중 이소사는 유배지 창녕현에서 훗날 순교하였다. 그의 가문은 3대에 걸쳐 4명의 순교자를 탄생시킨  셈이다.

* 남종삼은 그후 1885년 조정의 조치로 모반부도의 죄를 벗게 되었고, 1968년 10월 6일 로마 베드로 성당에서 복자 품에 올랐으며, 1984년 5월 6일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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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제일은행 본점 앞의 '의금부 터' 표지석 -

* 1866년 3월 1일 서울 근처의 고양 땅 잔버들이란 마을에서 체포되어 의금부로 압송된 남종삼은 국청에서 모두 6회에 걸쳐 신문을 받았다. 그러나 모진 고문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신앙을 지켜 나갔으며, 오히려 천주교가 정도라는 호교론을 펴나갔다. 당시 의금부에는 베르뇌 주교와 홍봉주, 그리고 여러 선교사들이 투옥되어 있었는데, 남종삼이 체포된 후 함께 국문하라는 지시에 따라 다음날부터 국청이 개설되었다. 여러 차례의 신문은 이미 지니고 있던 순교 의지만을 굳어지게 해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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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종삼 성인이 모반 부도의 죄목으로 참수형을 받고 동료 홍봉주와 함께 순교한 서소문 밖 성지 -

" (남종삼)요한과 (홍봉주) 토마스의 시체는 형장에 3일간을 남겨진 채로 있다가 거기서 조금 떨어진 밭으로 끌려가 완전히 보름 동안을 버려져 있었다. 그때에야 비로소 몇몇 용감한 신자가 시체들을 거두어 매장할 수가 있었다."

- 달레, <한국천주교회사>, 하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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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종삼 성인의 장자인 남명희가 순교한 전주 초록바위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산 22-2 의령 남씨 가족 묘소

 

 

 

장흥면 울대리의 의령 남씨 가족 묘소에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서소문 밖에서 순교한 남종삼 성인과 공주에서 순교한 부친 남상교, 전주로 유배되어 순교한 장자 남규희 등 삼대 순교자의 묘소가 있습니다. 남종삼은 103위 한국 성인 중 가장 높은 벼슬에 오른 분으로 부친 남상교의 영향으로 일찍이 천주교 교리를 알고 입교한 것으로 보입니다. 승지까지 오른 남종삼은 청백리로 의덕과 겸손의 가난한 생활을 함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받았으나 관리들의 시기와 제사 문제로 신앙과 관직이 양립할 수 없자 관리직을 내놓고 부친이 은거하던 묘재로 내려갔습니다.

1863년 말경 대원군이 정권을 잡으면서 남종삼은 좌승지로 발탁되었고, 당시 수시로 러시아가 침범해 통상을 요구하자 ‘이이제이(以夷制夷)의 방아책(防我策)’이라 하여 국내의 프랑스 주교를 통해 한불수교를 맺고 서양의 세력을 이용해 러시아를 물리칠 것을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묘재로 가서 부친의 준엄한 가르침을 듣고, 치명을 각오하고 배론 신학당을 찾아 성사를 받은 후 한양으로 가던 중 체포되었습니다. 의금부로 압송된 남종삼은 병인년 3월 7일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참수되었습니다.

이후 남종삼의 시신은 홍봉주의 시신과 함께 용산 왜고개에 매장되었다가 1909년 유해가 발굴되어 명동 성당에 안치되었고, 시복을 계기로 1967년 10월 다시 절두산 성지 성해실로 옮겨져 안치되었습니다. 이때 성인의 유해 일부를 가족 묘소인 울대리에 모셔 안장하였습니다. 2004년 12월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성인 묘역을 성역화하기 위해 묘역 안내 표지석을 설치했고, 2010년 의정부교구는 성인의 순교 정신을 현양하고 본받기 위한 ‘순교자의 길’ 순례길을 개발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사시간
미사구분 요일 시간 기타사항
주일미사06:00 미사 일정은 의정부 성당 것입니다.
09:00 
11:00 교중미사
18:00 중고등부/청년미사
21:00 
평일미사06:00 
10:00 
19:00 
10:00 
19:00 
10:00 
19:00 
06:00 
10:00 
10:00 
15:00 초등부미사
19:00 특전미사

* 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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