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합덕성당
관리자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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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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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 성당은 충청도 지역 교회의 중심인
내포 지방 한가운데 자리한 유서 깊은 성당으로 1890년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에 설립된 양촌 성당을 모태로 합니다. 1899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합덕 본당으로, 1961년 신합덕 본당을 분가하면서 구합덕 본당으로, 1997년 다시 본래의 이름인 합덕 본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두 개의 첨탑을 지닌 붉은 벽돌 건물인 합덕 성당은 사방 어디서든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내포 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또한 성당 구내에는 6.25 때 인민군에게 체포되어 순교한 페랭 백문필 신부와 그와 함께 잡혀가 순교한
윤복수 라이문도 총회장과 송상원 요한 복사의 순교비와 가묘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합덕 성당은 1998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었고, 2008년에는 성당 구내에 당진시와 함께 합덕 유스호스텔을 건립하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신앙인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합덕 유스호스텔은 인근 성지와 연계한 도보순례길 등을 통해 순교신심을 고양하는 거점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인근의 역사 유적과 문화 관광지를 탐방하는 가족 나들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10년 12월 본당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성당 입구에 합덕 성당 기념비를 세웠고, 2015년 구 사제관 복원공사를 마무리하여 성당 역사관으로 개관했습니다. |
| 미사시간 | |||
| 미사구분 | 요일 | 시간 | 기타사항 |
| 주일미사 | 일 | 10:00 | 교중미사, 순례자를 위한 미사는 미리 연락바랍니다. |
| 평일미사 | 월 | 06:00 | |
| 화 | 19:00 | ||
| 수 | 10:00 | ||
| 목 | 09:30 | 노인대학미사 | |
| 금 | 10:00 | ||
| 토 | 17:00 | 주일미사 | |
* 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내포
지방은 예로부터 충청도 지역 교회의 중심지였다. 합덕 본당은 바로 이 내포 평야에 복음을 밝힌 지 120여 년이 넘어 한국 교회의 산 증인이 된
유서 깊은 본당이다. 합덕 성당 인근에는 손자선 토마스(?-1866년) 성인의 생가이자 다블뤼(Daveluy, 安敦伊, 1818-1866년)
주교의 주교관으로 사용되었던 초가집 주변에 조성된 신리 성지가 있고, 옛 동헌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면천 사적지도 자리하고 있다. 합덕 삼거리에서
서야 고등학교 방면으로 조금 올라오다 보면 길 오른쪽 낮은 언덕 위에 마치 두 팔을 들어 환영하듯 두 개의 첨탑이 우뚝 서 있는 합덕 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두 개의 첨탑으로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상징하며 고딕 양식으로 1929년에 건립된 유서 깊은
성당이다.
페랭
신부 재임 때인 1926년 예산 본당, 1935년 서산 본당, 1938년 당진 본당이 각각 분리 신설되었고, 1961년 제8대 박노열 바오로
신부 때 신합덕 본당이 분리되면서 합덕 본당은 구합덕 본당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그 후 1997년 다시 본래의 이름인 합덕 본당으로 변경되었다.
합덕
본당은 30년간 본당에 재임하다가 6.25 때 순교한 백문필 신부를 기념해 1957년 성당 옆에 ‘백 비리버 문필 신부 순교비’를 건립하였고,
함께 순교한 두 평신도의 순교비는 2005년 본당 설립 115주년과 순교 55주년을 맞아 그 옆에 나란히 세웠다. 그리고 순교비 옆에는 이
지역의 신자들을 하느님께 인도했던 백 신부를 포함한 네 명의 신부 묘소(유해는 2003년 대전가톨릭대학교 내 성직자 묘지로 이장하였다)와 백
신부와 함께 순교한 회장과 복사의 묘소를 조성하였다. 백 신부와 함께 순교한 두 평신도의 묘소에는 유해 없이 유물만 묻었다. 현재는 순교비와
묘소 모두를 성당과 구 사제관 사이 뒷마당, 야외제대 옆으로 옮겨 모셨다.
서해안에
인접한 합덕과 면천 지역은 주위에 많은 사적지와 명소들이 분포되어 있다. 홍성 · 해미 · 솔뫼 · 신리 성지 등이 근접해 있어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이들 중 하나를 연결해 함께 순례할 수도 있다. 또 덕산 도립공원과 온양 · 도고 · 덕산 온천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여름이면 만리포 · 몽산포 · 대천 등의 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붐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