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대
관리자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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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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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대 순교자 성지에 들어서면 먼저
순교복자 이정식 요한과 양재현 마르티노의 흉상, 그리고 성모자상이 순례자를 반기며 서 있고, "우리는 순교자의 후손"이란 글귀 너머로 박물관과
순교자 성당 그리고 그 뒤로 우거진 숲이 펼쳐집니다. 박물관 옆에 있는 순교자 성당 앞에는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페레올 신부와 다블뤼
신부를 대동하고 상해에서 제주도로 표류한 끝에 강경 부근 황산포에 상륙한 라파엘호 축소 모형이 놓여있고, 그 옆에 많은 천주교인들이 처형된 돌
형구가 있어 당시 박해 상황을 한마디로 이야기해 주는 듯합니다. 성당 뒤로는 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의 길이 이어지는데, 그 초입에 병인박해의
서슬 아래 1868년 수영장대에서 순교한 복자 이정식 요한과 양재현 마르티노를 포함한 8위 부산 순교자 묘역이 말끔히 정돈되어
있습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1946년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이 되는 해에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에 의해 '복음 선포와 순교자 현양'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수녀회는 순교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순교 신앙을 후손 대대로 물려주기 위해 순교자 관련 유물과 교회사 관련 자료 등을 수집하거나 기증받아 이를 전시할 기념관 설립을 계획했습니다. 서울대교구에서 병인박해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967년에 절두산 순교기념관(현 절두산 순교성지박물관)과 성당을 건립하자 수녀회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부산 지역에 한국순교자기념관을 건립키로 결정하고 현 오륜대 부지에 분원을 설치했습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순교자기념관 및 순교자 성당 건립을 추진하여 1977년 7월 한국 순교성인 유해 26위를 안치한 순교자 성당 축복식, 1981년 10월 한국순교자기념관 축복식과 척화비 복제, 라파엘호 모형 제작,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의 길, 성모동굴 조성 등을 마쳤습니다. 1982년 9월 개관한 오륜대 한국순교자기념관은 많은 수녀들이 전국에서 수집 · 연구하고 간직해 온 순교자들의 유물과 서책 및 형구 등을 소장하고 있고, 순종비 순명효황후와 의친왕비 김수덕 마리아가 기증한 궁중 · 왕실 유물과 김인순 루갈다가 기증한 조선시대 민속품 등이 전시되어 있어 조선 말기와 개화기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09년 3월 부산시에 1종 전문 박물관인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으로 등록되어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교육 ·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2013년 10월 한국순교복자수녀회에 이어 성지를 관리하게 된 부산교구는 '오륜대 순교자 성지'로 명명하고 전담사제를 파견하여 본격적인 성지 정비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4년 9월 시복식을 기념해 성지 입구와 복자 흉상을 설치하고 순교자 묘역을 재정비했습니다. |
| 미사시간 | |||
| 미사구분 | 요일 | 시간 | 기타사항 |
| 주일미사 | 일 | 11:00 | |
| 평일미사 | 월 | 11:00 | |
| 화 | 11:00 | ||
| 수 | 11:00 | ||
| 목 | 11:00 | ||
| 금 | 11:00 | ||
| 토 | 11:00 | ||
* 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여름
휴가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남해의 항구도시 부산에는 한국 천주교회의 초석을 이룬 순교자들의 귀중한 유물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지난
1982년 개관한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개관 당시 한국순교자기념관)은 소장품으로 볼 때 가히 한국 최고의 순교자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박물관
옆에 있는 순교자 성당 앞에는 작은 배 하나가 눈에 띄는데, ‘라파엘호’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배는 한국의 첫 사제인 성 김대건(金大建)
안드레아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페레올(Ferreol) 신부와 다블뤼(Daveluy) 신부를 대동하고 상해에서 제주도로 표류한 끝에 강경(江景)
부근 황산포(黃山浦)에 상륙한 배를 고증에 의거하여 절반 크기로 건조한 것이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1946년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이 되는 해에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에 의해 ‘복음 선포와 순교자 현양’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설립 취지대로 순교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순교 신앙을 후손 대대로 물려주기 위해 순교자 관련 유물과 교회사 관련 자료 등을
수집하거나 기증받아 이를 전시할 기념관 설립을 계획하였다. 마침 서울대교구에서 병인박해(1866년)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967년에
절두산 순교기념관(현 절두산 순교성지박물관)과 성당을 건립하자 한국순교복자수녀회는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부산 지역에 한국순교자기념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현 오륜대 부지에 분원을 설치하였다.
1982년
9월 25일 개관한 현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에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창설 초창기부터 윤병현 안드레아 · 홍은순 라우렌시오 수녀 등 많은 수녀들이
전국에서 수집 · 연구하고 간직해 온 순교자들의 유물과 서책(書冊) 및 형구(刑具) 등이 풍부하게 전시되어 있어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 매우
우수한 박물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성
김대건 신부의 유물 중에는 유해를 관에 넣고 그 위를 덮었던 횡대(橫帶)와 친필 서간 등이 있고, 다산 정약용 세례자 요한, 성
베르뇌(Berneux) 주교와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십자가 등도 눈에 띈다. 그리고 한 면에는 소학(小學), 다른 면에는 교리를 적어 둔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의 위장 교리서 등 희귀한 자료들이 풍부하게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