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봉(정찬문 안토니오 묘)
관리자
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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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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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무촌리의 중촌
마을에는 머리가 없는 유해가 묻혀 있다 해서 ‘무두묘’(無頭墓)라 불리던 순교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의 묘가 있습니다. 1822년 허유 고개
중촌에서 태어난 정찬문은 대산 가등 공소의 천주교 신자 집안의 칠원 윤씨와 혼인하여 아들 중순을 두었습니다. 그는 부인의 권면으로 1863년
입교하여 단란한 성가정을 이루며 전교 활동에 충실한 생활을 했습니다. 병인박해가 일어난 1866년 가을 진주 포졸에게 체포된 정찬문은 감옥에서 25일 동안 온갖 혹독한 고문과 형벌을 받으면서도 결코 배교하지 않았습니다. 아기를 등에 업고 밥을 빌어 옥으로 나르던 부인 윤씨의 격려에 힘입은 그는 모진 매를 견뎌내고 끝내 감옥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3일 동안 옥에 버려져 있던 그의 시신을 사촌들이 몸체만 수습해 고향 인근에 매장하면서 무두묘로 불리기 시작했고, 그 후 순교자의 묘는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된 끝에 잊혀갔습니다. 1946년 문산 성당의 서정도 신부는 굼실 공소 회장에게 무두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1948년 3월 무촌리에 살던 광산 김씨 할머니의 제보를 받아 허유 고개 길섶에 있던 순교자의 묘를 찾았습니다. 그 해 5월 31일 순교자의 유해를 확인하고 그 앞에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 후 1975년 그 인근에 새로 조성된 사봉 공소의 순교자 묘역으로 이장했고, 1978년 묘소를 새로 단장하면서 순교비를 건립했습니다. 순교자의 묘소를 보존해 온 문산 성당은 본당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2005년 새 공소 건물을 신축해 축복식을 가졌습니다. 정찬문 안토니오는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되었습니다. |
미사시간 | |||
미사구분 | 요일 | 시간 | 기타사항 |
주일미사 | 일 | 08:00 | 미사 일정은 문산 성당 것입니다. |
10:30 | 교중미사 | ||
14:00 | 사봉공소미사(매월 둘째, 셋째 주일) | ||
평일미사 | 월 | 06:30 | |
화 | 19:30 | ||
수 | 10:00 | ||
목 | 19:30 | ||
금 | 10:00 | ||
토 | 16:00 | 어린이미사 | |
19:30 | 중고등부미사 |
* 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사봉, 정찬문 안토니오 묘, 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