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진안리 성지
관리자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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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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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의 문경 지방과 충청도의 경계지역에
있는 조령(일명 새재)는 예로부터 영남에서 서울로 가는 통로이며 군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요새였습니다. 그래서 숙종 34년에 이곳에 관문과
성벽을 축조했습니다. 이곳이 영남의 관문이기에 서울로 과거나 일을 보러가는 이들은 물론, 최양업 신부와 칼레 신부 등 선교사들과 교우들이 몰래
관문 옆 수구문을 통해 충청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며 전교 활동과 피난길로 이용했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특히 관문과 이화령 고개 갈림길에 위치한
진안리는 최양업 신부가 사목활동에 대한 보고를 위해 서울로 가다가 갑자기 병을 얻어 선종한 곳입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1821년 충청남도 청양의 다락골 인근 새터 교우촌에서 태어나 1836년 한국의 첫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최방제, 김대건과 함께 마카오 유학길에 올라 1849년 4월 15일 상해 서가회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고 한국의 두 번째 사제가 되었습니다. 귀국 후 그는 5개 도(道)의 산간벽지를 찾아다니며 숨어 있는 신자들을 순방하고 성사를 집전했습니다. 진천 배티를 사목 중심지로 삼은 그의 활동은 12년 간 계속되었습니다. 1860년의 경신박해 때 울주군의 죽림굴에서 3개월간 피신하기도 했으나 무사히 빠져나와 경상도 남부 지방 방문을 마친 후, 베르뇌 주교에게 성무집행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새재와 이화령의 갈림길인 문경 진안리의 오리터 주막에 들렀다가 식중독에 과로가 겹쳐 장티푸스 합병증으로 1861년 6월 15일에 문경의 한 작은 교우촌에서 선종했습니다. 그 해 11월 초 최양업 신부의 시신은 배론 신학교 뒷산으로 옮겨져 안장되었습니다. 안동교구는 문경 성당을 중심으로 1999년 진안리 오리터에 마련한 356평 규모의 부지에 대한 토목공사를 시행하고, 2000년 5월과 11월에 대형 십자가와 돌 제대를 설치했습니다. 이어 조경공사를 마친 후 2002년 9월 29일 안동교구 권혁주 주교의 주례로 성지 축복식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로도 십자가의 길을 조성하고 제대 뒤에 조형 벽체를 세우는 등 순례자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교회는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된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에 대한 시복시성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미사시간 | |||
미사구분 | 요일 | 시간 | 기타사항 |
주일미사 | 일 | 10:30 | 교중미사, 미사 일정은 문경 성당 것입니다. |
평일미사 | 화 | 20:00 | 동절기 19:30 |
수 | 10:00 | ||
목 | 20:00 | 동절기 19:30 | |
금 | 06:00 | 동절기 06:30 | |
토 | 15:00 | 어린이미사 | |
20:00 | 동절기 19:30 |
* 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