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신앙고백비
관리자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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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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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삼괴 2리 안골짝의
커다란 바위에는 자신의 신앙을 명백히 하기 위한 한국 교회 유일의 ‘신앙고백비’가 서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1866년 병인박해 전부터 김복운의
아들 4형제가 천주교를 믿어 온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 중 차남인 김삼록 도미니코는 병인박해 중에도 끝까지 신앙을 지켰습니다.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으로 공식적인 박해에서 벗어난 후 그는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기 위해 천주님과 교황, 주교, 신부, 교우를 위한 기도를 단단한 바위
위에 직접 새겼습니다. 이 신앙고백비가 교회의 사적으로 고증된 것은 1980년대의 일입니다. 김삼록은 신앙고백비를 세운 뒤 교난을 피하기 위해 고백비 앞에 여러 나무를 심어 눈에 잘 띄지 않게 했습니다. 1945년 해방 후 그의 손자인 김순경이 나무들을 베어 냄으로써 신앙고백비 앞이 훤하게 트이게 되었습니다. 1982년 당시 서문동 본당신부가 우연히 김순경의 둘째아들을 만나 신앙고백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됨으로써 교회 안에 처음 알려졌고, 1984년 서울대교구 오기선 신부의 답사와 함께 신앙고백비에 대한 확실한 고증이 이루어졌습니다. 1980년대 안동교구와 남성동 성당을 중심으로 교회 사적지 개발을 위해 신앙고백비 주변 부지 매입이 시작되었고, 1999년 당시 옥산 성당 신기룡 신부와 회장단 그리고 청리 공소회장의 봉헌으로 성역화를 추진하여 대형 십자가와 제대, 십자가의 길, 2000년 대희년 상징 조형물 등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상주 신앙고백비는 2009년 12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6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미사시간 | |||
미사구분 | 요일 | 시간 | 기타사항 |
주일미사 | 일 | 08:30 | 청리공소 |
11:00 | 교중미사, 미사 일정은 옥산 성당 것입니다. | ||
평일미사 | 화 | 20:00 | 동절기 19:30 |
수 | 20:00 | 청리공소, 동절기 19:30 | |
목 | 20:00 | 동절기 19:30 | |
금 | 06:30 | ||
토 | 20:00 | 왕실공소, 동절기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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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