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성당(옥터)
관리자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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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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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은 1827년 정해박해의 진원지이자
교우들이 붙잡혀 와 갇힌 옥터가 있는 곳입니다. 당시 옹기굴의 직공들은 대부분 천주교 신자였는데, 1827년 덕실 마을의 한 옹기점에서 가마를
여는 축하연 중 순교복자 한덕운 토마스의 아들인 한백겸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고, 주막집 주인이 현감에게 몇몇 신자들을 고발하면서 정해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느 박해와 달리 그 기간은 짧았지만 탄압의 정도는 매우 심해 대부분이 배교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이 막달레나, 이성지,
이성삼, 이경언 등은 끝까지 신앙을 지켜 옥사하거나 순교했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얻은 후 광주교구는 1957년 순교의 현장에 본당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박해 당시 옥터였던 객사 자리를 매입하여 1958년 8월에 본당 설립에 이어 그해 10월에 성당을 준공했습니다. 2001년 곡성 성당은 성지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성역화를 본격화해 2002년 7월 정해박해 순교성지 기념 '하늘못' 축복식을 가졌고, 정해박해의 진원지이자 옥터 위에 세워진 본당에 걸맞게 2006년 성당에 대한 개축공사를 실시했습니다. 또 정해박해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옥터 전시실을 개관하고, 2008년 10월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성당 마당에 옥사(獄舍)를 복원하고 야외 십자가의 길을 조성하는 등 옥터 공원화사업을 시행했습니다. 2011년 10월 종합관(아가페)을 신축하여 축복식을 갖고, 2016년 3월에는 성당 지붕의 낡은 슬레이트를 공판으로 교체하는 등 정해박해 기념성지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
| 미사시간 | |||
| 미사구분 | 요일 | 시간 | 기타사항 |
| 주일미사 | 일 | 06:00 | 동절기 6:30 |
| 10:30 | 교중미사 | ||
| 15:00 | 매월 셋째주(다문화가정 영어미사, 아가페) | ||
| 평일미사 | 화 | 19:30 | |
| 수 | 10:00 | ||
| 목 | 19:30 | ||
| 금 | 10:00 | ||
| 토 | 16:00 | 석곡 공소 | |
| 19:00 | 매월 둘째주(초중등부 가정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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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성춘향이
그네 뛰던 남원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20km 남짓한 거리, 파란의 역사를 간직하고 수려한 자태를 보이는 지리산 국립공원 산자락 아래 자리한
곡성은 1827년 정해박해의 진원지이자 교우들이 붙잡혀 와 갇힌 옥터가 있는 곳이다.
곡성의
신자들은 박해를 피해 더 깊은 산 속으로 숨어들었고, 피신하는 신자들을 따라 탄압의 손길이 퍼져 나가 급기야는 순창 · 용담 · 임실 · 장성
· 전주 등 전라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전라도의 모든 옥은 이때 잡힌 교우들로 초만원을 이루게 되는데 전주 감영에만도 240여 명이 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끝까지 신앙을 지킨 이들이 있어 더욱 빛을 내고 있다. 장계 고을 이 바오로의 누이이며 이명의의 어머니인 이 막달레나는 박해 시초에
곡성에서 체포되어 온갖 고초에도 굴하지 않고 황해도 백천으로 귀양 가 4년여의 유배 생활 끝에 1830년 5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믿음의
자유를 얻은 후 광주교구는 1957년 순교의 현장에 본당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신자수가 10명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박해 당시 옥터였던
객사 자리에 대지를 마련하여 1958년 8월 15일 본당 설립에 이어 그해 10월 6일 성당을 준공하였다.
2007년
5월 9일 정해박해 180주년을 재조명하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12월 20일 승법리 가마터에 기념비와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이어
2008년 10월 12일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성당 마당에 옥사(獄舍)를 복원하고
야외 십자가의 길을 조성하여 축복식을 가졌다. 옥터 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옥사 앞에 소나무공원을 조성하고
2010년 옥터 앞에 야외제대도 설치하였다. 2011년 10월 16일에는 주차장 설치사업 및 종합관(아가페) 축복식을 거행하였다. 2016년
3월 26일 성당 지붕의 낡은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동판으로 교체하는 등 정해박해 기념성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