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성당
관리자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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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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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성당은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유교식
조상 제사를 폐지하고 신주를 불태워 참수형을 받은 한국교회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가 순교한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동 성당 터는 ‘한국 천주교 순교 1번지’라고 불립니다. 또한 ‘호남의 사도’로 불린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와 김유산 토마스, 유항검의
동생 유관검과 이우집, 윤지충의 아우 윤지헌이 순교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동 성당 초대 주임인 파리 외방전교회 보두네 신부는 20세기 초 전동 성당을 지을 때 일제 통감부가 전주에 신작로를 닦으며 풍남문 성벽을 헐자 이 성벽 돌과 흙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이를 가져다가 성당 주춧돌로 사용했습니다. 유항검을 비롯한 전동 성당 터에서 치명한 순교자들의 목을 효수했던 성벽의 돌을 성당 주춧돌로 사용함으로써 이곳이 순교지일 뿐 아니라 ‘신앙의 요람’임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서양식 건물로 1981년 사적 제288호로 지정된 전동 성당은 2006년부터 대대적인 보수사업을 시행했고 이어서 전동 성당 사적공원화 사업을 추진하여 2011년 12월 사제관 뒤편에 순교자 기념관을 건립하여 축복식을 가졌습니다. 계속해서 전북 문화재자료 제178호로 지정된 사제관을 보수해 유물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주변 부대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사적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전동 성당은 인근의 풍남문(보물 제308호)과 경기전(사적 제339호)을 비롯해 한옥마을, 오목대와 한벽루, 치명자산 성지까지 연계되는 성지순례와 역사문화 체험의 중심축을 이루게 됩니다. |
| 미사시간 | |||
| 미사구분 | 요일 | 시간 | 기타사항 |
| 주일미사 | 일 | 05:30 | |
| 09:00 | |||
| 10:30 | 교중미사 | ||
| 17:00 | 청년미사 | ||
| 20:00 | |||
| 평일미사 | 월 | 05:30 | |
| 화 | 05:30 | ||
| 19:00 | |||
| 수 | 05:30 | ||
| 10:00 | |||
| 목 | 05:30 | ||
| 19:00 | 매월 첫 목요일 미사 후 성체강복 | ||
| 금 | 05:30 | ||
| 10:00 | |||
| 토 | 05:30 | ||
| 16:00 | 어린이미사, 특전미사 | ||
| 18:00 | 중고생미사, 특전미사 | ||
* 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전동
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尹持忠, 1759-1791년)와 권상연 야고보(權尙然, 1751-1791년)가 1791년
신해박해 때에 처형당한 풍남문(豊南門)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진 성당으로 순교지를 보존하고 있는 신앙의 요람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1가에 있는 전동 성당은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 녹음이 우거진 정원으로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해 주고 있다. 사적
제288호로 지정돼 있는 전동 성당은 또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건물로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전동성당
터는 또한 ‘호남의 사도’로 불린 유항검(아우구스티노, 1754-1801)과 김유산(토마스, 1761-1801)이 순교한 곳이자 유항검의 동생
유관검과 이우집, 윤지충의 아우 윤지헌이 성직자 영입을 위해 북경 주교에게 서양의 큰 배를 조선에 몰고 와달라고 요청한 ‘대박청래’ 사건을
일으킨 죄로 처형된 곳이기도 하다.
초대
주임 보두네 신부는 성당 완공을 못보고 1915년 5월 이질에 걸려 57세로 선종했다. 그래서 성당 내부 공사는 제2대 본당 주임인 라크루
신부에게 맡겨졌다. 라크루 신부는 193평에 달하는 성당 내부공사를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진행하여 마침내 1931년 6월18일
대구교구장 드망즈 주교 주례로 성전봉헌식을 거행했다. 이처럼 전동 성당은 착공에서 성전봉헌까지 23년이라는 대역사 끝에 완성된
성당이다.
“주교께서는
80여명 교우에게 견진성사를 주시고 이어 성체강복을 하신 후에 종을 달아 삼종을 치니 소리 기묘하고 웅장하야 사람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는지라
여러 교우들이 흔히하고 용약하야 일제히 삼종을 외우고 이제부터는 이곳에 귀막힘과 같이 지내던 외교인들도 성교회 소리에 많이 감화하야 천주의
영광이 하늘에서 이룸같이 땅에서도 또한 이루어지기를 바라더라.”
전동
성당 양측 벽면 18개 창 가운데 신자석을 감싸고 있는 12개의 색유리창은 전주교구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 창에는 103위 한국 순교 성인 중
전주 숲정이와 서천교에서 순교한 한원서 베드로, 손선지 베드로, 이명서 베드로,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조화서 베드로, 조윤호 요셉, 정원지
베드로 7명의 성인과 본당 주보인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1801년
순교한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와 유관검, 그리고 동정부부 순교자인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 본당 초대주임 보두네 신부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또 제대 주위에는 예수의 탄생과 수난, 부활, 승천, 성령강림, 성모승천을 보여주는 색유리가 설치돼 있다.
전동
성당 사적공원화 사업 전동 성당과 사제관(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78호)을 중심으로 한 성당 부지 1만
1544㎡가 사적공원으로 거듭난다.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성당 보수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동 성당 사적공원화 사업은
문화재인 성당과 사제관을 제외한 부대시설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계속해서
전동 성당은 지방문화재인 현 사제관을 이전하고, 이를 보수 단장해 국가문화재로 승격한 후 유물전시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신 새 사제관이 성당
뒤편에 신축되고 있다. 또한 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성심여자중학교 이전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현 학교 건물을 철거해 전동 성당 주변 전체를
사적공원화하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