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피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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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피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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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산림 속에 아담한 단층 건물로 자리잡고 있는 전주교구 천호피정의집에 가면 우선 푸근한 마음이 앞서면서 자연 속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성지이면서 수려한 자연 경관에 둘려싸여 있다는 것이 천호피정의집 특징이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시설이 다소 불편하지만 연중 운영하고 있는 피정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 신자들이 찾아온다. 자체 피정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1일 피정이, 매월 마지막 주말에 1박2일 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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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 운영자/단체 :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 책임자 : 관장 박대덕 스테파노 신부
◆ 주 소 :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산 905 - 1
◆ 전 화 : (063) 263 - 1004-5
◆ 팩 스 : (063) 263 - 1006
◆ 홈페이지 : http://www.cheonho.org
◆ 이메일 : cheonhos@hanmail.net

■ 소개

전주교구에서는 1984년부터 천호성지를 개발하여 1985년 11월 30일 자치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선포일에 맞추어 성지를 축성하였고, 50주년 기념의 해인 1987년에는 전주교구민들이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신앙의 수련장으로 피정의 집을 세웠다.
천호 피정의 집은 네분의 성인과 열한분의 순교자 묘역이 있는 천호 성지에 있으며, 34만평의 넓은 산속에 자연 그대로의 고요한 분위기의 피정의 집이다. 건평 570평의 단층 붉은 벽돌 기와집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실시되는 1박2일 피정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참석한다. 부부·고부·부자·모녀·동서·직장인·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개인이나 가족, 소그룹으로 이용한다. 1박2일 피정 일정은 강의·성체 묵상·성체조배·야외 십자가의 길·순교성인 묘역 참배·미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 첫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 기도는 성무일도 형식으로 바친다.
순교성인 묘역에는 정문호 바르톨로메오·손선지 베드로·한재권 요셉·이명서 베드로 등 4명의 성인과 순교자 김영오 아우구스티노 및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0명의 순교자들이 안장돼 있다. 올곧하게 하느님을 모시고 산 순교성인의 얼을 묵상하면서 피정할 수 있는 천호피정의집에서는 하루밤을 자고 나서 정겹게 하루를 열어주는 새소리를 따라 숲속을 산책하며 묵상하거나 인근 교우촌도 탐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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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천호피정의집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30분 거리. "먼 줄 알았는데 와보니 생각보다 가깝다"는 것이 서울지역에서 찾아오는 신자들의 얘기다. "성지순례도 하고 피정도 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쉴 수도 있어서 이곳을 찾아왔다"는 신자들이 많다. 식사때 나오는 야채가 이곳에서 무농약으로 손수 재배한 것이라는 점도 자랑거리다.

박대덕 관장신부는 "현재 영성지도팀을 구성 중에 있으며 앞으로 40명 이상이 함께 성지순례 겸 피정을 의뢰해 올 경우 '맞춤 피정'을 실시해 줄 계획"이라며 전례력에 맞춘 피정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친화적 주변 경관을 살려나가면서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유치원 자연학습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1946년 개성에서 설립된 본회는 해방 직후의 혼란과 불투명한 미래를 내다보며 우선 젊은이들의 교육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육영 보통학교와 장미 양재 여학원을 설립 운영하게 되면서 사도직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리고 6.25의 전운이 감도는 현실을 감안하여 1950년 3월 8일 현재 본원이 자리잡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으로 수도원을 이전하고 회원을 모집 육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한편 창립자이신 방유룡 신부님의 노력으로 1951년 12월 12일에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수도회의 인가를 얻게 된다.
이어서 1961년에는 천안 복자 여자 중학교를, 1963년에는 복자 여자 고등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을 통해 참된 선비의 기개와 정의로써 영원한 생명을 주는 진리에 몸바친 순교성인들의 얼을 심는 일에 주력한다. 같은 해 인천 부평에 위치한 성모자애병원을 인수받아 자애로운 성모님의 품으로 병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치료와 봉사에 앞장서게 된다.
그 외에도 본회는 순교자 현양을 특수목적으로 하기에 순교 기념관의 건립과 순교성지의 개발·보존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교회사 연구와 순교영성 연구와 순교영성으로 하는 신자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수녀님들이 본당·유치원·장애인 복지관·청소년 복지관·양로원·고아원 등에서 일할 뿐 아니라 멕시코에서의 원주민 사목·일본과 스페인에서의 교포 사목·독일
에서의 노인간호 등에 투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면형공동체]라고 하여 서울교구의 바울로 계획에 따른 도시빈민사목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별히 면형무아의 영성과 그 실천적 삶의 형태로서 본회는 충북 진천 명암리에 위치한 [대월(對越)의 집]이라는 관상부 공동체를 설립하여 본회의 영성을 깊이있는 기도생활과 더불어 소박하고 단순한 노동과 사도직 수행을 통해 실천하고 있으며 이 공동체는 일선 사도직에서 지치고 피곤한 수녀들에게 하느님과의 보다 깊은 만남을 위한 영적 쉼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현재 본회는 창립 56년의 역사를 가지고 약 500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수도 공동체로서 새천년을 향한 민족 복음화와 새복음화에 앞장 선 행동하는 영성가·실천적인 관상가로 거듭 나려고 노력하며 본회 수녀로서의 수도생활 자체가 오늘 급변하는 현대문명의 흐름을 하느님이 역사 하시는 참된 구원의 현장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갖도록 쇄신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 시설

○ 성당(160석, 200석 가능), 강의실(90석), 식당(88석), 침실(온돌 34개, 2-3인실)
○ 회의실(3개-10명 숙박 가능), 강사실(1개, 별도방 1개)
○ 침실은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장 사용

■ 수용인원

■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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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천호성지 맞춤피정
   본당 제단체를 대상으로 원하시는 날짜에 원하시는 주제로 그 특성에 맞게 "천호 영성 지도 팀" 이 정성스럽게 피정지도를 해 드립니다.  

■ 사용료

O 1일              10,000 원
O 1박2일          30,000 원
O 2박3일          60,000 원
○ 냉난방비 별도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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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편

  <승용차> 호남고속도로-익산 IC 나와서 좌측 진출로로 진입-국도로 진입, 고속도로 아래 부분을 통과하여 첫 번째 신호등(좌측에 주유소--톨게이트로부터 500m)에서 좌회전- 백제예술전문대-비봉면 소재지(3거리에서 좌회전)-천호성지
   <버스> 전주-고산간 시내버스를 이용, 일단 고산에서 하차하여, 다시 고산-천호마을간 시내버스(1일 6회)를 이용하여 종점에서 하차, 마을에서 성지까지 약 500m

■ 탐방 기사

자연속에서 하느님 찬미하며 순교 얼 묵상

울창한 산림 속에 아담한 단층 건물로 자리잡고 있는 전주교구 천호피정의집(관장 박대덕 신부).

전북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동 905의 1번지에 위치한 천호피정의집에 가면 우선 푸근한 마음이 앞서면서 자연 속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성지이면서 수려한 자연 경관에 둘려싸여 있다는 것이 천호피정의집 특징이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시설이 다소 불편하지만 연중 운영하고 있는 피정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 신자들이 찾아온다. 자체 피정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1일 피정이, 매월 마지막 주말에 1박2일 피정이 있다.

올 한해 피정 일정은 이미 나와 있으며 피정 강사진도 확보해 놓고 있다. 화요 1일 피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강의와 묵상으로 실시된다. 이  피정에는 전주교구 신자들을 중심으로 소그룹 단위 이용자들이 많으며, 7· 8월에는 1일 피정이 없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실시되는 1박2일 피정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참석한다. 부부·고부·부자·모녀·동서·직장인·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개인이나 가족, 소그룹으로 이용한다. 1박2일 피정 일정은 강의·성체 묵상·성체조배·야외 십자가의 길·순교성인 묘역 참배·미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 첫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 기도는 성무일도 형식으로 바친다.

순교성인 묘역에는 정문호 바르톨로메오·손선지 베드로·한재권 요셉·이명서 베드로 등 4명의 성인과 순교자 김영오 아우구스티노 및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0명의 순교자들이 안장돼 있다.

올곧하게 하느님을 모시고 산 순교성인의 얼을 묵상하면서 피정할 수 있는 천호피정의집에서는 하루밤을 자고 나서 정겹게 하루를 열어주는 새소리를 따라 숲속을 산책하며 묵상하거나 인근 교우촌도 탐방할 수도 있다.  

서울에서 천호피정의집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30분 거리. "먼 줄 알았는데 와보니 생각보다 가깝다"는 것이 서울지역에서 찾아오는 신자들의 얘기다. "성지순례도 하고 피정도 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쉴 수도 있어서 이곳을 찾아왔다"는 신자들이 많다. 식사때 나오는 야채가 이곳에서 무농약으로 손수 재배한 것이라는 점도 자랑거리다.

박대덕 관장신부는 "현재 영성지도팀을 구성 중에 있으며 앞으로 40명 이상이 함께 성지순례 겸 피정을 의뢰해 올 경우 '맞춤 피정'을 실시해 줄 계획"이라며 전례력에 맞춘 피정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친화적 주변 경관을 살려나가면서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유치원 자연학습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천호피정의집은 6월 한달간 1일 피정을 △3일 '아버지의 사람들'(김준호 신부) △10일 '세상속의 소금'(박성팔 신부) △24일 '주님의 손길'(김기곤 신부)이란 내용으로 실시하고, 1박2일 피정은 두차례 △21-22일 '받아먹어라'(범선배 신부) △28-29일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유광수 신부)란 내용으로 실시한다.
예약 문의:063-263-1004∼5


평화신문 2003.6.8  이연숙 기자   mirina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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