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순교자의 딸 유섬이(柳暹伊) 관람 안내]

전주시 동남쪽 대성동 옛날에는 승암산이라 불렸던 산기슭에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북기념물 제68호인 치명자산(致命者山)성지가 있습니다. 해발 210m 정도를 오르면 동굴기념성당이 있고, 성당 옥상 위로 50m 정도를 더 올라가면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복자 유항검과 그의 부인 신희, 둘째 아들 유문석, 조카 유중성, 제수 이육희, 그리고 동정 순교부부로 더 잘 알려진 큰 아들 유중철과 이순이 등 가족7인 합장묘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법에 따라 처형을 면하고 딸 유섬이(9세)는 거제도, 아들 유일석(6세)은 흑산도, 유일문(3세)은 신지도로 각각 유배 보내졌고 재산은 몰수되고, 유항검의 초남이 집은 헐리고 그 집터에 웅덩이를 파 연못을 만드는 파가저택(破家瀦宅) 형벌까지 이어졌습니다.

유항검 순교 후 거제도 관비로 유배를 간 딸 유섬이(9살)이는 어떻게 살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다가 2014년 아버지 유항검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광화문에서 시복이 되던 해에 신비롭게도 마산교구 거제시 내간리 송곡마을 내원암 근처 앞산에서는 150여년만에 유처자묘가 발견되었습니다. 

발굴의 발단은 하성래(교회 사학자)박사가 선조이신 하겸락 거제도호부사의 「사헌유집」(思軒遺集) 중 ‘부거제’(附巨濟)에 유섬이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교회와 역사」 2014년 4월호에 상세한 내용을 발표 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뮤지컬 제작 발표회 기사]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692177&path=201708
 

[공연관련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9/29/0200000000AKR20170929191300005.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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