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마원(박상근 마티아 묘)
관리자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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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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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관문인 새재 아래 위치한 문경시
마원에는 일찍이 1801년 신유박해 이후 충청도 지역의 교우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들어 인근 교우촌처럼 화전을 일구며 살던 유서 깊은
교우촌입니다. 1866년 병인박해의 회오리가 새재를 넘어 마원까지 미쳤고, 이때 마을의 교우들이 체포되어 충주, 상주, 대구 등지로 압송되어
갖은 고문과 혹형을 당한 끝에 순교했습니다. 현재 마원에는 30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한 박상근 마티아의 묘가 남아 있습니다. 칼래 신부의 기록에 의하면, 병인박해가 일어난 뒤 박 마티아는 좁쌀을 사기 위해 한실 교우촌에 갔다가 그곳에 숨어 있던 칼래 신부를 더 안전한 곳으로 모시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의 집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에게 발각되어 3일 만에 새벽을 틈타 새로운 은신처를 찾기 위해 다시 한실로 가야 했는데, 한실 교우촌이 보이는 산에 오르자 칼래 신부는 박 마티아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염려하여 집으로 돌아가도록 명했습니다. 칼래 신부의 명에 순명하여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온 박 마티아는 그 해 12월 체포되어 상주로 끌려갔고, 옥에 갇혀 문초와 형벌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문경 인근에서 잡혀온 교우들을 권면하며 순교의 용기를 북돋워주었습니다. 결국 그는 1867년 1월 옥중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했고, 가족들이 그의 시신을 찾아 고향에 안장했습니다. 박상근 마티아의 묘는 1983년 초 처음 발견되어, 1985년 9월 현재의 위치에 조성한 새 무덤으로 이장했습니다. 1995년 초 문경지구 사목협의회는 성지 개발을 위해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고 진입로를 새로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경상북도의 사도인 칼래 신부와 순교자 박 마티아의 장한 믿음과 숭고한 우정을 상징하는 동상과 부활하신 예수상, 십자가의 길, 성모상 등을 세우고 1996년 10월 3일 동상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박상근 마티아는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되었습니다. |
미사시간 | |||
미사구분 | 요일 | 시간 | 기타사항 |
주일미사 | 일 | 10:30 | 교중미사, 미사 일정은 문경 성당 것입니다. |
평일미사 | 화 | 20:00 | 동절기 19:30 |
수 | 10:00 | ||
목 | 20:00 | 동절기 19:30 | |
금 | 06:00 | 동절기 06:30 | |
토 | 15:00 | 어린이미사 | |
20:00 | 동절기 19:30 |
* 미사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성지나 관련기관으로 전화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