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 행사 - 발도코에 있는 도움이신 마리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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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Martyrs Shrine

(3)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 행사 - 발도코에 있는 도움이신 마리아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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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순례객 3만여명 2시간 행렬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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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 행렬 중인 도움이신 마리아상.
 돈 보스코 성인의 청소년·신학생 시절 유적지를 돌아본 후 순례단이 저녁 무렵 도착한 곳은 토리노 인근에 위치한 발도코에 있는 도움이신 마리아 대성당.

 돈 보스코가 창설한 살레시오회의 모원이자 심장부가 된 이 성당을 방문한 것은 5월24일 열린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평생 성모님의 도움에 의지하며 가난한 아이들의 아버지로 살았던 돈 보스코 성인의 영성을 기념해 살레시오회원들은 매년 5월24일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에 성대한 행사를 거행한다.

 저녁 8시30분 대성당 앞 광장은 이미 수많은 순례객으로 가득차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대성전 안에 있던 도움이신 마리아 상이 화려한 꽃장식을 한 채 광장 앞에 놓여 있었고,
십자가를 앞세운 복사단이 성모상을 지나 시작한 행렬은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탈리아 전역은 물론 멀리 남미, 미국,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이들만 3만여명.

 순례단도 행렬에 끼어 2시간 넘게 발도코 시내 전역을 돌며 가난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전세계 어린이들이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묵주기도를 바쳤다.
이탈리아어, 한국어, 영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스페인어 등이 한데 어우러지며 들리는 묵주기도 소리는 마치 천상의 음악처럼 은은했다.

 장엄한 행렬은 단순히 도움이신 마리아 대축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었다.
돈 보스코를 알고 그의 삶을 기리는 이들이 돈 보스코 성인과 만나 일치하는 자리였다.
116년 전 이미 세상을 떠난 성인이지만 그의 삶은 여느 인간처럼 잊혀지고 마는 '무(無)'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곁에 함께 하며 사랑과 온유의 미소를 머금고 계시는 '살아있는 돈 보스코'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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