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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우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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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신분: 복사순교일: 1840-02-01관련성지: 당고개‘경천’으로도 불렸던 이문우는 경기도 이천(利川)의 양반 교우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5세 부모를 여의고 서울의 오 바르바라라는 여교우에게 입양되어 성장하였다. 독신으로 살아가고자 하였으나 양모의 뜻에 순종하여 혼인하였고, 몇 년 뒤 아내와 두 자녀가 세상을 떠나자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범 라우렌시오(앵베르) 주교에게 회장으로 임명되어 전교에 힘쓰고 범 주교를 도와 지방을 순회하였다. 1839년 기해박해로 많은 교우들이 체포되자 사방에서 희사를 모아 옥에 갇힌 교우들을 돕고 박해 상황을 주교와 신부들에게 보고하던 중 11월 11일에 체포되었다. (성인은 교우들을 데리고 새남터 형장으로 가서 성 앵베르 주교, 성 모방 신부, 성 샤스탕 신부의 시신을 모셔다 노고산에 안장하였고, 그 후 성인도 체포되었다.) 이 때에 “주님께서 특별한 은총으로 나를 부르시니 어찌 그분의 부르심에 대답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며 오히려 당황하는 포졸들을 재촉하여 포청으로 갔다. 포청과 형조에서 모진 고문을 참아 낸 끝에 1840년 2월 1일 당고개에서 2명의 교우와 함께 31세의 나이로 참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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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사 체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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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신분: 과부순교일: 1839-11-23관련성지: 옥사유 체칠리아는 명도회장 정약종(丁若鍾)의 부인이며 성 정하상(丁夏祥) 바오로의 어머니이다. 상처한 정약종과 20세에 혼인하여, 남편의 권면으로 혼인 3년 만에 세례성사를 받았다. 1801년 신유박해로 남편과 전실 아들 정철상(丁哲祥)이 순교한 뒤 재산을 몰수당하고 마재에 살던 시동생 정약용(丁若鏞)의 집에서 지냈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났을 때 조카의 피신 권유를 거절하고 7월 11일, 아들 정하상, 딸 정정혜(丁情惠)와 함께 체포되었다. 유 체칠리아는 79세의 고령임에도 포청에서 곤장 230대를 맞는 혹형을 받았으나 용감히 참아 냈다. 노인을 사형시키는 것이 국법에 금지되어 있어서 여러 달 동안 옥에 갇혀 있다가 11월 23일 고문과 형벌의 여독으로 옥사, 순교하였다. 103위 성인 가운데 최고령 순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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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철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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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신분: 소년순교일: 1839-10-31관련성지: 옥사유진길(劉進吉)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난 유대철은 어려서 입교한 뒤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였다. 천주교를 반대하는 어머니와 누나가 그를 괴롭혔으나 그 때마다 어머니와 누나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유대철은 1839년 기해박해로 많은 교우들이 체포되어 순교하는 것을 보고 순교를 결심하여 자수하였다. 그는 포도청에서 13세의 어린 나이로는 견디기 힘든 형벌과 고문을 받았는데, 허벅지의 살을 뜯어 내며 “이래도 천주교를 믿겠느냐?" 하고 으름장을 놓는 형리에게 “믿고 말고요. 그렇게 한다고 제가 하느님을 버릴 줄 아세요?" 하고 대답하였다. 이에 화가 난 형리가 시뻘겋게 단 숯덩이를 입에 넣으려 하니, "자요"하고 입을 크게 벌려 형리들을 놀라게 하였다. 열네 차례의 신문을 받고 100여 대의 매와 40여 대의 *치도곤을 맞아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으나 유대철은 언제나 평화롭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형리들은 유대철을 배교시킬 수 없음을 깨닫고 10월 31일 몰래 목을 졸라 죽였다. 그는 103위 성인 중 가장 어린 순교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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